초보자를 위한 바느질 용어 완전 정복: 헷갈리는 용어를 쉽게 정리해드립니다

 

바느질 용어의 기초 이해부터 실전 활용까지 초보 디자이너 필수 지식

의류 제작을 처음 시작하는 디자이너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장벽 중 하나는 낯설고 복잡한 ‘바느질 용어’입니다. 시접, 박음질, 되돌아박기, 록스티치, 인터록 등 각종 용어는 단순히 단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와 실제 작업에서의 맥락을 함께 이해해야 제대로 된 실력이 됩니다. 특히 의류 패턴 제작이나 재봉기 사용 단계에서 용어 하나를 잘못 이해하면 전반적인 공정에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.
이번 콘텐츠에서는 초보자가 헷갈리기 쉬운 바느질 용어들을 실제 제작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순서에 맞춰 정리하고,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시와 함께 설명합니다. 용어를 정확히 이해하면 제작 흐름도 자연스럽게 정리되고, 실수도 줄어들게 됩니다. 바느질의 기본 언어부터 차근차근 익혀보세요.

1. 시접(Seam Allowance)

의미: 재봉선을 기준으로 여유 있게 남겨두는 공간.
실전 설명: 옷을 재봉할 때 각 부위가 이어지는 부분에 여유를 두어야 재봉 후 틀어짐이나 터짐이 생기지 않는다.
팁: 시접은 일반적으로 1cm~1.5cm를 기본으로 하며, 옷의 구조나 용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.

2. 박음질(Top Stitch / Straight Stitch)

의미: 실을 직선으로 재봉하는 가장 기본적인 재봉 방식.
실전 설명: 겉에서 봤을 때 선이 곧고 일정하게 나와야 깔끔한 느낌을 준다.
주의점: 박음질의 간격은 2.5mm~3mm가 일반적이며, 일정한 압력으로 밀면서 봉제해야 선이 흐트러지지 않는다.

3. 되돌아박기(Back Stitch)

의미: 재봉 시작점과 끝부분에서 실이 풀리지 않도록 되감아 봉제하는 방법.
실전 설명: 2~3땀 정도 앞뒤로 반복해 실이 고정되게 만든다.
활용 팁: 옷의 양끝, 절개점, 봉제 시작과 끝에 반드시 사용되며, 풀림 방지 효과가 있다.

4. 오버로크(Overlock)

의미: 원단의 가장자리를 풀리지 않도록 감싸는 재봉 방식.
실전 설명: 특수 재봉기(오버로커)를 사용하며, 겉감의 마감, 이너웨어, 티셔츠 등에 많이 쓰인다.
주의점: 오버로크 전용 실과 바늘을 사용해야 하며, 속도 조절이 중요하다.

5. 인터록(Interlock)

의미: 위사와 경사가 서로 교차하는 방식으로 원단을 봉제하는 스티치 방식.
실전 설명: 보통 운동복이나 스판 소재 옷에 많이 사용되며, 신축성이 높고 안정감 있는 마감이 가능하다.
팁: 커버스티치 또는 2중 봉제라고도 불리며, 넥라인 마감에 많이 쓰임.

6. 시침질(Basting Stitch)

의미: 임시 고정용으로 사용하는 큰 간격의 손바느질 또는 재봉기 바느질.
실전 설명: 패턴을 고정하거나 두 겹의 원단을 잠시 연결할 때 사용하며, 나중에 제거된다.
활용: 핏 확인용, 또는 재단이 끝난 후 임시 고정 작업에 활용.

7. 단춧구멍(Bound Buttonhole / Machine Buttonhole)

의미: 단추를 끼우기 위해 원단에 만드는 구멍.
실전 설명: 바인딩 방식, 기계 박음 방식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, 옷의 디자인에 따라 선택된다.
팁: 단춧구멍 제작 시에는 실 두께와 원단의 조직감에 따라 장력과 간격을 조절해야 한다.

8. 록스티치(Lock Stitch)

의미: 위실과 밑실이 교차하면서 서로 고정되는 방식의 기본 재봉 방식.
실전 설명: 모든 재봉기의 기본이 되는 방식이며, 흔히 우리가 보는 직선 재봉선 대부분이 록스티치이다.
주의: 실 텐션이 맞지 않으면 위실이 당겨지거나 밑실이 울 수 있으므로 조정이 중요하다.

9. 드레이프(Drape)

의미: 원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선과 흐름을 의미.
실전 설명: 실크, 레이온, 텐셀처럼 부드럽고 유연한 원단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며, 주름 표현과도 관련된다.
활용: 드레스, 블라우스, 스커트 제작 시 중요한 개념.

10. 그레인(Grain)

의미: 원단의 결 방향으로, 경사 방향을 중심으로 패턴을 놓는 기준.
실전 설명: 그레인이 맞지 않으면 옷의 뒤틀림, 비대칭 등이 발생할 수 있다.
초보 팁: 모든 패턴에는 ‘중심선’이 있는데 이 선을 반드시 그레인 방향에 맞추어 배치해야 한다.

마무리: 바느질 용어는 제작의 언어입니다

바느질 용어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이론 암기가 아니라 ‘작업 언어’를 익히는 과정입니다. 실무에서는 용어 하나로도 빠르게 작업 방향을 소통하고, 실수 없이 흐름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 정리한 용어들을 바탕으로 직접 연습하고 실전에 적용해본다면, 작업의 완성도와 효율성 모두 높아질 수 있습니다. 디자이너로서 성장하기 위해 바느질 용어부터 제대로 다져보세요.